무더운 날씨 탓에 더욱 지치기 쉬운 여름입니다. 하지만 이 무더위 속에서도 직장인들이 꿋꿋이 견뎌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업무를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면 그 어디든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텐데요. 그런데 잠깐! 신나는 휴가 계획만큼이나 여름휴가 기간 업무 계획도 중요하답니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편안한 휴가와 무탈한 업무 복귀를 위해 직장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여름휴가 에티켓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 팀원 간의 휴가 일정 조율 및 공유하기
팀원들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 자리를 비운다면 업무에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휴가 일정을 잡을 때는 만약을 대비해 하나의 일정만 픽스하기보다는 조율이 가능하도록 Plan B, C, D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아요. 또한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팀원은 서로 휴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면 인원이 부족해도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답니다. 회의를 통해 휴가 일정을 정리한 후, 공유 캘린더에 각자의 휴가 일정을 기록해두면 편리하게 일정을 확인할 수 있죠.
팀원 간 휴가 일정을 조율한 후에는 상급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보고를 하거나 휴가 신청서를 쓰고, 승인을 받아야 해요. 휴가 관련 서류에는 휴가 일정 뿐 아니라 휴가 기간 중 누가, 어떤 업무를 대신 진행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기재해주면 담당자가 부재중이라도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답니다.
■ 휴가 일정은 일주일 전, 하루 전 두 번에 걸쳐 고지하기
모두가 자신의 업무에 열중하다 보면 서로의 휴가 일정을 잊어버리기가 쉬워요. 따라서 상급자, 팀원, 관련 부서에 자신의 휴가 일정을 미리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휴가를 일주일 앞두고선 이메일을 통해 간략하게 휴가 일정을 고지하고, 급한 업무가 있다면 미리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휴가 하루 전 한 번 더 휴가 사실을 고지하고, 휴가 기간 동안 대신 업무를 수행할 팀원들의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을 함께 전달해주면 무탈하게 업무가 진행될 수 있을 거예요.
사내 SNS에 부재중 알림 기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이메일은 자동 회신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휴가 일정과 긴급 연락망을 메일 본문에 적어 두면 휴가 일정을 미처 전달받지 못한 거래처나 타 부서 동료들도 불필요한 기다림을 줄일 수 있답니다.
■ 나를 대신할 동료들을 위해 꼼꼼한 업무 인수인계는 필수
휴가 기간동안 원활하게 업무가 진행되어야 휴가를 떠난 당사자도 마음 편히 휴식을 즐길 수 있을 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꼼꼼한 업무 인수인계가 필수죠. 업무는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보다는 여러 팀원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부담을 덜 수 있어요. 공동으로 진행하던 업무는 인계하기가 쉽지만 혼자 진행하던 업무라면 같은 업무 경험이 있거나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엑셀이나 워드로 표를 정리해 전달하면 편리한데요.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와 비정기적인 업무를 나누어 기재하고, 중요하거나 긴급한 업무는 별도로 표시를 해주세요. 마감 일정과 업무 내용, 처리 방법은 최대한 자세히 작성해야 하며 업무 처리와 관련된 긴급 연락망, 중요한 이슈 및 업무 히스토리 등도 함께 기재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갑작스럽게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이 필요할 수 있으니 컴퓨터 비밀번호나 사내 포털 로그인 정보는 가까운 동료에게 전달해주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 동료의 휴가도 소중히! 업무 관련 연락은 자제하기
나의 휴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동료들이 고군분투했다면 동료들의 휴식 시간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나의 노력도 필요하겠죠. 팀원이 업무 인수인계를 부탁하면 휴가 전 충분히 업무를 숙지하고, 모르는 부분은 체크해 미리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매우 급한 사항이 아니라면 업무 관련 전화, 문자, 메시지 등 모든 연락은 자제하는 센스! 동료를 찾는 전화나 중요한 메시지는 메모해 두고, 인계받은 업무 진행 상황을 정리해 메일로 전달해주면 휴가에서 복귀한 동료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총 40만 원! 정부와 기업이 챙겨주는 휴가비
휴가를 떠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휴가비를 지원받는 것을 추천해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이란 정부와 기업이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한 근로자는 국내여행 휴가 샵 온라인 몰에서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죠. 포인트로는 캠핑과 레저용품, 공연/전시 입장권, 외식, 원데이 클래스 등의 비용을 결제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해요.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견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의료법인 근로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지원을 받게 돼요. 2021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s://vacation.visitkore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에 따라 제출 서류 및 신청 절차가 상이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죠. 모두가 즐거운 휴가를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직장 내 여름휴가 에티켓을 철저히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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