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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관리에 단백질이 주요 키워드로 포함되면서 전세계는 '단백질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단백질은 다이어터에게는 포만감을 제공하고 근육 강화, 면역력 증가, 아미노산 공급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영양소입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1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에 달하며, 2025년에는 278억 달러(한화 약 3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죠.

 

하지만 사람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이 있듯이 단백질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고단백질의 식사를 피해야하는 분들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신장이 안 좋은 분들입니다. 고단백질 식사를 하게 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과도하게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신장 안에 혈액의 독소를 걸러내는 사구체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결국은 사구체에 무리가 생기면서 경화현상이 생겨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나 만성 콩팥병 환자분들은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만성 콩팥병이 있는 경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기능을 빠르게 악화시켜서 말기 신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의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나오거나, 혈액검사 수치 중 '크레아티닌(약자로 Cr)'의 수치가 정상범위 보다 높게 나왔다면 고단백질 식사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신장결석 또는 요로결석이 잘 생기는 분들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소변에서 결석의 성분이 되는 칼슘이나 요산의 수치가 높아지고, 소변이 산성화 되면서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요로 결석이 있는 분들은 고단백 식사를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통풍이 있는 분들도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은 ‘요산’ 이라는 물질이 신체 내에 축적이 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병인데요. 요산이 생기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류도 조심해야 하지만 고등어, 꽁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런 식품에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요산을 상승시키고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간이 안 좋은 경우입니다.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은 고단백질 식사 뿐만 아니라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라는 독소가 배출되는데 다량의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암모니아가 많아지게 되고 많아진 암모니아는 간에서 해독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다량의 암모니아를 잘 해독해 낼 수 있겠지만 간 기능이 나쁘거나 간에 질병이 있는 분들은 많은 양의 암모니아 해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간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간의 기능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듯 몸에 좋다는 단백질도 적절하게 섭취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니, 몸에 좋다고하여 과도하게 섭취하지 마시고 적절하게 잘 섭취하여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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