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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거리를 지나다 '수면방', '수면 카페' 같은 간판을 보신 적이 있나요? 또는 개개인에 맞는 수면 스타일을 코치해주는 '슬립 코디네이터'라는 말은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스트레스와 이런저런 이유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의료계에서 실시한 불면증 실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전체 성인 인구의 12%인 4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숫자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밤사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 출근길부터 피곤하고 눈꺼풀이 무거웠던 경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텐데요. 자도 자도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점심도 포기하고 수면 카페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의 모습, 생각만 해도 왠지 짠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잘 잘 수 있는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잠의 '질'을 높여라


야근과 회식문화, 늦은 술자리 등 일상생활에서 꿀잠을 빼앗아가는 것들이 너무 많죠. 어떤 전문가는 우리나라에서 불면증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한국 특유의 밤 문화의 후유증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7~8시간의 수면이 중요하지만 잠을 많이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꿈을 꾸지 않고 꿀잠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잠자리 주변 환경부터 잘 정리해야겠죠? 먼저 수면의 최대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취침 30분 전부터는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스마트폰보다는 자명종 시계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죠. 만약 당신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스타일이라면 취침시간대에는 스마트폰을 '수면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반대로 너무 조용해서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수면을 유도하는 백색소음이나 수면 유도 음악 등을 켜놓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합니다.

 

그리고 빛은 우리 몸의 숙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에 침대 주변은 최대한 어둡게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자신의 체형이나 수면습관에 알맞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죠. 편안한 자세로 누웠을 때 베개와 머리, 경부의 사이에 생기는 틈을 메워주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몰아서 해결하지는 않나요? 주말에 과도하게 잠을 잔다고 부족했던 수면시간이 채워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밀린 잠'은 없다는 얘기죠.

 

최근 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꿀잠 수칙'을 제시했는데요.

첫째, 자다가 중간에 깨지 않아야 한다.
둘째, 잠에서 깼다면 20분 이내에 다시 잠들어야 한다.
셋째, 잠드는 시간이 일정해야 한다.
넷째,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의 85%는 잠을 자야 한다.

 

이렇게 네 가지라고 하네요. 점심 식사 이후 사무실에서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낮잠은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꿈까지 꾸는 긴 낮잠은 저녁 수면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당신의 회사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죠?

 

 

◆ 꿀잠에 보약이 되는 음식을 먹자


음식도 잠에 영향을 끼친답니다. 꿀잠을 위해서는 자기 전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식을 가까이할 필요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우유 속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취침 전 따뜻한 우유는 숙면에도 좋습니다. 감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추차도 숙면 도우미가 될 수 있는데요. 대추차의 단 맛을 내는 갈락토스, 슈크로스 성분이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이 밖에 잠들기 1~2시간 전 공복감이 있을 때 바나나 셰이크를 마시거나,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호두와 말린 체리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간혹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술은 양질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잠이 잘 오는 것 같지만, 수면시간이 길어질수록 각성효과가 나타나 결국 새벽에 잠을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잠이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피부 노화와 우울증, 심지어 치매까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올바른 습관과 음식으로 건강한 수면리듬을 찾아 매일 아침을 상쾌하고 가뿐하게 만들어 봐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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