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과학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걱정되는 건망증 고민!

휴비스 Story 2026. 10. 6. 09:00

 

학생들 모두 열심히 준비 중인 중간고사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분명 공부했던 내용인데 시험지를 보는 순간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죠. 평소에는 잘 알고 있던 내용도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럴 때면 “내가 공부를 제대로 안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억이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현상은 단순히 공부량의 문제만은 아닌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하고 다시 떠올리는 과정에는 바로 ‘이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1. 기억은 어디에 저장될까?


우선, 기억은 누리 뇌 속 어디에 저장되어 있다가 다시 떠오르는 걸까요? 사실 기억은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듯 한곳에 차곡차곡 보관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일을 경험하면 뇌에서는 여러 신경세포가 함께 활동하는데요. 이때 기억을 만들 때 함께 활성화되는 신경세포 집단을 '엔그램 세포'라고 합니다. 하나의 기억은 이런 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신경망과 관련되어 만들어지고 유지되죠.

 

 

2. 기억을 이어주는 시냅스


엔그램 세포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필요한데요. 이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시냅스(Synapse)입니다. 시냅스는 한 신경세포의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연결하는데요.

특히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반복해서 경험하면 일부 시냅스의 연결이 강해지거나 구조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험에 따라 연결 세기가 달라지는 현상을 시냅스 가소성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학습과 기억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왜 생각이 안 날까?


그렇다면 분명 공부한 내용인데도 왜 갑자기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을까요? 기억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과 저장된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억이 만들어질 때는 특정 엔그램 세포와 시냅스에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이후 그 기억을 떠올리려면 관련된 신경세포들이 다시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기억이 뇌에 남아 있더라도 이를 불러오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을 수 있죠.

 

 

4. 깜빡깜빡, 건망증


건망증도 기억 자체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저장된 정보를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억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찾는 길을 잠시 잃어버린 상태와 비슷한데요. 그래서 한참 생각나지 않던 단어나 이름이 시간이 조금 지난 뒤 갑자기 떠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다만 일상적인 건망증에는 주의 집중이나 다른 기억의 간섭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기억을 잘 떠올리려면!


시험을 앞두고 기억을 오래 남겨야 할 때, 잘 떠올리기 위해서는 인출 연습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 되는데요. 인출 연습은 책이나 노트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떠올려 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교과서를 덮고 방금 공부한 내용을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죠.

또한 공부한 내용을 하루에 몰아서 반복하기보다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복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까지 더해지면 학습한 정보가 보다 안정적인 기억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험장에서 갑자기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공부한 내용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기억은 뇌 속 신경세포와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저장되고, 필요한 순간 다시 불러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인데요.

결국 중요한 건 무작정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배운 내용을 자주 떠올리고,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하면서 기억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설명해 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까지 챙긴다면 기억을 꺼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죠. 다가오는 중간고사, 배운 내용을 한 번씩 직접 떠올려 보며 효율적으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