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과학

야구할 때 투수가 손에 묻히는 가루? 송진의 모든 것!

휴비스 Story 2026. 4. 7. 09:00

 

2026년,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시선은 마운드 위 투수에게 향하게 되는데요.

투수는 공을 던지기 직전, 손가락에 하얀 가루를 가볍게 묻히곤 합니다. 단순한 가루처럼 보이는 이 물질은 바로 송진인데요. 송진은 투수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송진, 과연 어떤 물질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1. 반짝반짝~ 송진이란?


송진은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 분비된 수액이 굳은 물질을 뜻하는데요. 영어로는 로진(rosin)이라고 합니다. 굳고 난 이후의 송진은 주로 반투명한 노란빛을 띠는데, 액체 상태일 땐 끈적했지만 굳고 난 후엔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는데요. 불순물이 적을수록 투명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침엽수에서만 나오는 수액을 사용하는 이유도 있는데요. 활엽수에도 끈적한 수액은 있지만, 양이 너무 적거나 기존의 성질과 달라 주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송진이 된 수액은 그대로의 형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갈아서 가루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2. 송진의 성질 & 특징


평상 시 상온에서는 단단하고 딱딱한 송진인데요. 하지만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지는 열가소성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에 묻으면 체온 때문에 끈적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접착, 코팅제의 역할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질 때 점성이 증가하는 독특한 물질이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표면 간의 마찰력을 높여주는 것이 송진의 성질이자 장점입니다.

 

 

3. 야구 경기 속 송진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야구에서 투수들이 공을 던지기 전에 송진 가루를 손에 묻혀 던지곤 하는데요. 이유는 손과 공 사이의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거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효과가 빛을 발한다고 하죠.

또한 공의 제어력도 향상되어 보다 더 정확한 투구가 가능해지는데요. 공식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는 사용이 허락되는 편입니다.

 

 

4. 일상 속 활용되는 분야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 연주자들도 활에 송진을 문질러 사용하는데요. 활과 현 사이의 마찰을 만들어야 소리가 제대로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송진이 없으면 활이 미끄러져 소리를 낼 수 없죠.

이외에도 클라이밍 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송진을 손에 묻히거나 끈적이는 성질을 이용해 접착제, 테이프 등에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5. 피부가 안 좋아진다고?


하지만 송진을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송진은 천연 물질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반복적으로 사용할 땐 접촉성 피부염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송진은 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도 분류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송진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양을 사용해야 하며, 사용 시에 야외나 자주 환기를 시키는 내부 등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송진은 그저 끈적한 나무 수액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활약하는 중요한 물질이었네요! 자연이 만들어낸 이 물질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앞으로는 투수의 손을 볼 때 그 안에 숨은 과학도 함께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익숙한 경기 장면 속에서도 또 다른 시선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