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붉은 말의 해! 말이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이유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로 불립니다. 수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말은 유독 압도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자랑하는데요. 광활한 초원을 단숨에 가로지르는 말의 질주는 단순히 근육이 좋아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말의 발과 다리 구조에 숨겨진 과학적인 비밀이 있는데요. 과연 말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다른 동물들보다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1. 말의 진화 과정!
말이 처음부터 지금처럼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구상에 등장한 말의 조상은 약 5,500만 년 전 동물인 히라코테리움(Eohippus)으로, 크기는 강아지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 동물은 앞발엔 3개, 뒷발에는 4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숲이 줄어들고 넓은 초원이 펼쳐지면서 말의 몸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몸집은 점점 커지고 다리는 길어졌는데, 이것이 말이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된 진화입니다. 이와 함께 발가락 수는 점점 줄어들고, 가운데 발가락인 발굽이 강해지며 체중을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되었죠.

2. 빠른 속도의 비밀
현재 말의 발굽은 단단한 각질로 이루어져 있어 땅을 힘차게 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달릴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발굽 안쪽에는 쿠션처럼 충격을 완화해 주는 구조가 있어, 빠른 속도로 달려도 다리에 무리가 덜 가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즉, 말은 하나의 발가락으로 서서 달리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속도와 안정성을 모두 얻은 동물로 달리기가 주 종목인 경주마는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3. 말발굽 = 케라틴
말발굽을 이루는 각질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사람의 손톱이나 발톱과 같은 계열의 물질인데요. 단단하지만 완전히 딱딱하지는 않고, 탄성과 유연성이라는 성질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말발굽은 케라틴이 두껍고 층층이 쌓인 구조로 이루어져 말처럼 큰 체중도 효과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데요. 바깥 부분은 신경이 없는 각질층이기 때문에 깎아도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발굽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발굽을 보호하는 편자
그렇다면 말은 왜 편자라는 신발을 신는 걸까요? 야생에서 사는 말은 발굽이 땅에 닿으며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가축화된 말은 단단하고 거친 지면이나 도로, 트랙 위를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발굽이 과도하게 마모되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에서는 발굽의 바깥층이 갈라지거나 닳아 내부 조직에 부담을 주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편자를 덧대어 보호합니다. 편자는 금속으로 된 U자형 구조로, 발굽의 마모와 파손을 줄이고 충격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미끄러운 지면에서도 안전성을 높여 주기 때문에, 특히 경주마나 작업마처럼 발굽 마모 속도가 빠른 말들에게 중요한 보호 장비로 사용됩니다.

5. 다양한 편자 소재
이러한 발굽의 미세한 움직임은 편자의 형태와 재질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데요. 전통적인 금속 편자는 발굽을 단단히 보호해 주는 대신, 발굽이 자연스럽게 벌어졌다가 닫히는 움직임을 일부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발굽의 충격 흡수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알루미늄이나 합성수지 같은 가벼운 소재, 또는 발굽의 확장을 고려한 구조의 편자도 사용하는 추세인데요. 말이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자주 달리는지에 따라 편자의 선택이 달라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작은 숲속 동물에서 시작해 초원을 달리는 말로 변해 온 과정에는 발굽과 다리 구조의 놀라운 변화가 숨어 있었네요! 특히 케라틴으로 이루어진 발굽과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 그리고 이를 보호하는 편자까지 모두 말의 속도와 안정성을 위한 장치였다는 사실.
우리가 보는 말의 한 번의 질주에는 이렇게 많은 과학이 담겨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