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즐거운 연말 파티가 끝난 뒤, 음식 보관 TIP!

휴비스 Story 2025. 12. 23. 09:00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자연스럽게 많아지는데요. 이런 시기에는 평소보다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다 보니 남은 음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맛은 물론 위생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연말에 남기 쉬운 음식들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부터 빠르게 먹어야 하는 음식까지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겨울 식중독의 위험?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 음식을 바깥에 오래 두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로 인해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냉장 보관한 음식을 오랫동안 두고 섭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식중독균은 저온에서도 생존하거나 냉장 온도에서 천천히 증식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조리된 음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 오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겨울이라고 해서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2. 빠른 섭취가 필요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섭취 권장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표적으로 회나 육회처럼 날것의 음식은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비브리오균, 리스테리아균 등이 생존하거나 증식할 수 있어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생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나 디저트류는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1~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3. 냉장·냉동 가능한 음식은?


국은 조리 후 충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경우, 3일 이내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전이나 볶음류처럼 기름에 조리한 음식 또한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이 산패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밥, 떡, 빵 등 탄수화물류는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맛과 품질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 섭취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한 번 해동한 음식은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4. 해동 후 재냉동은 어렵다


한번 해동한 음식을 다시 냉동하는 건 맛과 품질 저하뿐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차 해동 과정에서 음식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에 노출될 수 있고, 이를 다시 얼리면 박테리아가 급속히 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해동한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재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고기, 수분 많은 채소, 밥 등은 재냉동을 주의해야 되죠.

 

 

5. 음식 섭취 전 체크!


보관된 음식은 섭취 전 한 번 더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조리한 지 오래됐거나 보관 과정이 불분명한 음식은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보관 기간을 넘기지 않았는지, 냄새나 색, 식감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데요. 또한 재가열 시에는 충분히 끓이거나 뜨겁게 데워 세균 번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만큼, 연말엔 몸도 마음도 정리해 주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남은 음식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건강한 새해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 아깝더라도 내 몸을 먼저 생각하는 선택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연말 음식은 연말에, 건강은 새해까지 이어지도록 챙겨주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봅시다.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