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산에서도 문제없다! 산행 필수템 등산화
산이 알록달록 물드는 이맘때면 단풍 구경과 함께 가을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즐거운 산행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등산화!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도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등산화는 이제 등산의 필수템이 되었는데요. 등산화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길래 일반 운동화보다 더 튼튼하고 험한 곳에서도 기능을 유지하는 걸까요? 등산화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1. 등산화 vs 일반 운동화
등산화는 보기엔 운동화와 비슷하지만, 구조부터 목적이 전혀 다른데요. 일상에서 신는 운동화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지만, 험한 지형에서는 쉽게 마모되고 발을 제대로 지탱해 주지 못합니다. 반면 등산화는 바위, 흙길, 비탈길처럼 다양한 환경에서도 발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기능이 들어갔는데요.
두꺼운 밑창과 강한 접지력, 그리고 발목을 감싸는 구조로 만들어졌죠. 그래서 같은 길을 걸어도, 등산화는 무게를 안정적으로 분산시켜주고 미끄러지지 않게 발을 지탱해 줍니다.
2. 핵심 요소! 아웃솔
등산화를 고를 때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부분은 바로 아웃솔(Outsole)인데요. 바닥 부분인 아웃솔은 미끄러운 바위나 진흙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수한 고무 소재와 패턴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러버, 우레탄, 가죽 등 신발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소재가 쓰이죠.
처음 사용된 가죽 소재는 가볍고 유연한 반면, 쉽게 바닥이 닳고 물에 닿으면 변질이 되어 관리가 쉽지 않았는데요. 시간이 지나 아웃솔은 가죽 대신 접지력이 뛰어난 고무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웃솔엔 다양한 패턴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패턴은 위치, 모양, 각도에 따라 경사면 등에서 접지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하죠.
3. 다양한 등산화 소재
또한 등산화는 사용하는 소재에 따라 무게, 내구성, 통기성, 방수력 등이 달라지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소재는 가죽과 합성섬유입니다.
가죽 소재는 풀그레인, 누벅 소재의 가죽이 주로 쓰이며, 내구성이 높고 쉽게 손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소 무겁고 통기성이 떨어지는 편인데요. 반면 합성섬유나 나일론 메시 소재는 가볍고 빨리 마르며, 여름철이나 가벼운 산행에 적합합니다. 비나 습기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고어텍스 소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4. 산의 지형에 따라 고른다?
그래서 등산하는 산의 지형에 따라 등산화를 고르곤 합니다.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트레킹에는 경등산화, 긴 산행이나 바위가 많은 지형에는 중등산화가 적합하죠.
발목까지 단단히 감싸주는 하이컷 타입은 접질림을 막아주기 때문에 거친 산길에 유리하고, 가볍게 신기 좋은 로우컷 타입은 근처에 있는 낮은 산에서도 신을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등산화 관리법
좋은 등산화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금방 수명을 다하는데요. 산행 후에는 흙이나 먼지를 털어내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곰팡이나 냄새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가죽 제품의 경우엔 주기적으로 전용 크림을 발라주면 유연성이 오래 유지됩니다. 등산화는 한 번 사면 오랫동안 함께하는 장비인 만큼, 관리를 꾸준하게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행으로 건강한 취미를 즐기는 것은 정말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데요. 등산화의 소재와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나에게 알맞은 등산화를 착용해 안전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한 팁 참고해서, 편안하고 즐거운 가을 산행 만들어보세요~ 지금까지 휴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