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필요한 수액! 이 곳에 담아 옮긴다고?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맞게 되는 것, 바로 수액이죠. 흔히 링거라고 부르는 수액은 탈진했거나 열이 날 때, 혹은 큰 병을 앓고 있을 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 수액은 아무 팩에나 담으면 안 되는데요. 약 성분이 변질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에게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수액을 담는 용기는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을까요?
1. 영양소 공급원, 수액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을 물리적으로 전달하는 용액을 수액이라고 합니다. 수액은 주삿바늘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주로 수분, 전해질을 보급하지만 혈액, 산소, 영양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보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 용액을 함께 주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액은 일반적인 물과 다르게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는 특징이 있죠.
2. 처음은 유리병이었다
처음 수액은 지금처럼 플라스틱 팩이 아닌, 멸균된 유리병에 담겨 유통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리병은 무겁고, 제조·운송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래서 1960년대 이후부터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액팩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파손 위험이 높은 유리병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인 것인데요. 플라스틱 중에서도 유통 중에 파손되거나 변질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강도가 높은 플라스틱을 주 소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3. 현재의 수액팩 : PP(폴리프로필렌)
그 중에서도 PP(폴리프로필렌) 소재는 물리적 강도와 충격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수액팩의 소재로 안성맞춤인데요. 수액을 투여할 때 수액이 담긴 팩은 용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수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생적이고 소재 자체에 독성이 없으며 멸균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액팩을 포함해 의료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이죠.
4. PP 소재 사용 분야!
PP는 의료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고분자 소재인데요. 대표적으로는 가벼우면서 충격에도 강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 분야에서도 배관, 탱크 등에 PP 소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펫, 가방 원단 등 기능성 소재로도 쓰이는데요. 이처럼 위생, 내구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덕분에 의료, 산업, 자동차, 섬유, 포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우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5. 수액팩의 발전은 계속된다
아직 수액팩의 소재는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데요. 최근에는 바이오 기반 및 생분해 소재로 이루어진 수액팩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액팩 내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투여량, 온도, 압력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액팩도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하니, 앞으로의 의료 소재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액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빠르게 공급해 주는 고마운 의약품이지만, 올바른 사용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과도한 투여보단 서두르지 말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건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음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제일 좋겠죠? 무더운 여름, 우리 몸을 함께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