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이해 국기 게양방법 알아보기

휴비스 Story 2025. 6. 5. 09:00

 

올해 2025년 6월 6일은 제70회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분들의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는 날인데요. 조용히 묵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태극기 달기’입니다.

하지만 현충일에는 태극기를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한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법! 태극기는 어떤 날, 어떤 방법으로 달아야 하는 걸까요?

 

 

1. 태극기 달아야 하는 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언제 태극기를 게양하는지 먼저 알아두면 좋습니다. 태극기는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거나, 조의를 표할 때 게양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5대 국경일이 있습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외에도 국군의 날과 현충일, 그리고 국가에서 별도로 지정한 날에도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죠. 24시간 게양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침 7시부터 게양할 수 있으며, 내리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2. 태극기 용어, 알아보자!

 

태극기를 게양할 때도 정해진 용어가 있는데요. 게양 시에 해당 용어들을 알고 있다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깃대 - 태극기를 다는 기둥, 막대
깃봉 - 깃대의 가장 꼭대기 부분
깃면 - 태극기의 펼쳐진 천 부분
게양구 - 깃대를 고정하는 장치(건물 외벽에 설치)

 

 

3. 현충일 태극기 게양법(1)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에는 조기(弔旗)를 달아야 하는데요. 조기란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게양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깃대가 짧아 세로 길이만큼 내릴 수 없는 경우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내려 게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심한 악천후에는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죠.

 

 

4. 5대 국경일 태극기 게양법(2)

 

그럼 현충일이 아닌 5대 국경일에는 어떻게 게양해야 할까요? 바로 깃대의 끝부분, 가장 위에 달아야 합니다. 내려 다는 조기와는 반대인데요.

이렇게 올린 태극기는 집 밖을 기준으로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 부분은 조기와도 동일한데요. 하지만 집 구조 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태극기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5. 태극기 없을 때 구입 및 폐기


태극기가 없을 때는 각 지방자치단체(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실, 인터넷 우체국 등을 통해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태극기가 오염되거나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등에 설치된 국기 수거함에 넣어 전달하면 되죠.


 

태극기 게양하는 방법, 알고 나니 어렵지 않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리는 날, 현충일. 그분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태극기를 바르게 달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마음을 모아 추모하는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