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하는 생산과정 OEM과 ODM의 차이
2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이사와 결혼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는데요.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전자제품의 생산 형태에 따라 'OEM'과 'ODM'이라는 용어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비슷하게 보이지만 헷갈리는 두 가지 용어에 대해 쉽게 설명드릴게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이란?
OEM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의미하는데, 한 회사(주문자, 브랜드회사)가 제품을 설계하거나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다른 회사(제조사)가 그 제품을 생산해주는 방식입니다. 즉, 제품의 설계와 판매는 주문자(브랜드 회사)가 담당하고, 생산만 전문 제조사가 하는 구조입니다.
• 주문자(브랜드 회사)가 제품 설계와 개발에 관여합니다.
• 제조사는 제품 생산만 책임지고,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 소비자는 제조사가 아닌 브랜드 회사만 인식합니다.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이란?
ODM은 '제조업자 설계 생산'을 의미하는데, 제조사가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까지 한 후, 이를 브랜드 회사에 제공하면, 브랜드 회사는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합니다. 브랜드 회사는 제품 설계에 크게 관여하지 않으며, 판매와 마케팅에 주력합니다.
• 제조사가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합니다.
• 브랜드 회사는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 네이밍만 붙여 판매합니다.
• 주로 패션, 화장품, 전자제품 등에서 사용됩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 각 제조방식의 단점은 무엇일까?
분명 OEM과 ODM은 제조사 및 브랜드회사에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단점이 전자제품 선택에 중요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OEM 의 소비자 입장에서 단점
• 동일한 브랜드라도 OEM 제조사가 다르면 제품 품질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음
• 소비자는 제품이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제조되었는지 알기 어려움
• 브랜드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되지만, 실제 제조 비용이 저렴한 경우, 소비자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음
ODM의 소비자 입장에서 단점
• 동일한 ODM 제조사의 제품이 여러 브랜드에 의해 판매되므로, 브랜드별로 실질적인 차이가 없을 수 있음
• ODM 제품은 대개 제조사의 설계에 기반하므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사양을 선택하기 어려움
• 소비자가 ODM 사실을 알게 될 경우, 해당 브랜드가 제품 개발에 대한 책임감을 덜 가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음
전자제품 구매 시 알아두면 좋은 점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OEM과 ODM의 차이를 이해하면 제품 선택에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품질은 브랜드 이름뿐만 아니라 제조사의 기술력과 신뢰도에도 크게 좌우되니, 제품 리뷰나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제조사의 지속 가능성 정책이나 에너지 효율성 인증 등을 확인하면 환경 친화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가전제품 구매 계획이 있으신가요? OEM, ODM의 차이를 이해하면 좀 더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