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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도 함께 짊어지고, 가벼워도 같이 든다”는 말을 아시나요?
이는 인도네시아 속담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힘을 모아 헤쳐나가는 '협력'의 중요성을 뜻하는데요.
휴비스도 최근에 이러한 협력의 결실을 맺은 일이 있었습니다.

 

2019년까지 휴비스의 생산공장은 전주와 울산으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작년 2월, 휴비스는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2단계에 걸친 이전 공사를 무사고로 안전하게 마치고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제2의 휴비스 출범'을 알렸습니다. 오늘은 이 프로젝트의 A부터 Z까지 함께하며 총괄 담당한 SF생산2팀 김성훈 부장을 만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보겠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주공장 SF생산2팀에서 SF3파트 파트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훈 부장입니다. 대학에서는 섬유공학과를 전공했고 휴비스에는 2001년 입사해 올해로 19년째 근무 중입니다. 휴비스 창립이 2000년도이니 공채 1기 입사자 중 한명이죠.

 

 

담당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SF생산팀에서 근무 중입니다. 주로 방사와 연신 관련하여 안전환경, 설비, 품질 등을 총괄하며 파트장으로 있다 보니 효율적인 인원 및 운영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사업장 통합 프로젝트의 2단계가 마무리되어 펀칭 작업(추가 보완 및 검사)과 품종별 초기 생산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울산과 전주 두 곳 다 근무 경험이 있어 울산에서 이동한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휴비스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무엇일까요?

 

울산공장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여 10년간 일하다가 2014년부터 3년간 전주공장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울산공장에서 일하다가 갑작스럽게 전주공장으로 이동했을 때에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전주공장의 선후배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많이 배려해 주셔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양쪽 공장을 모두 경험하고 설비나 품질 등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배우며 성장한 경험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계기가 되어 이번 사업장 통합 프로젝트에도 제가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의 자랑스런 휴비스人상도 수상하셨는데요.

휴비스 공채 1기로써 긴 시간을 일해오신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휴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SF(단섬유)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친밀한 동료애가 있었기에 롱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후배들이 평생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번 전주-울산공장 통합이 어떤 의미였나요?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전주, 저는 울산에서 따로 떨어져 있던지라 통합이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울산공장의 동료분들은 주말 부부를 해야 하거나 연고를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기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은 필수적이었고 저 역시 이러한 부담감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라도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켜야 되는 책임감도 컸던 것 같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제일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통합 공사 중 첫번째로 Start up을 했던 생산 라인인 14K는 기존 전주의 설비와 울산 설비를 조합하여 만든 설비였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검토와 준비를 했지만 설비가 제대로 작동될지 제품이 착오없이 생산될지 걱정과 우려가 많았습니다. 마침내 19년 11월 7일, 첫 방사 작업이 진행되었고 기대한 만큼의 품질이 나와주어 정말 기뻤습니다. 그 동안의 고생이 생각나서 감회가 새로웠네요.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하시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마음가짐, 회사와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일에 대한 열정을 가장 높게 평가합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다들 고스펙을 가지고 입사를 하는데 막상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업무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신입사원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좋은 스펙도 좋지만 회사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결국엔 직장인으로써의 에티켓, 배려, 열정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휴비스에 입사를 고민하시는 분께 한마디! 이런 후배가 들어오면 좋겠다?

 

회사의 기업문화가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는데요. 공장에서도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을 여기고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문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요. 조직 문화에 잘 융화되어서 자신 뿐만 아니라 팀도 함께 북돋울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배가 들어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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