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블로그 홈

All

홈페이지

티스토리 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물론 올해는 예외이긴 하지만요.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땀이 나기 시작하니 점점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옷들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땐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가 딱인데요. 흡한속건, 경량, 자외선 차단, 접촉냉감 등등 대부분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특히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어들인데요.

오늘은 각 용어들이 정확하게 어떤 기능이며 어떤 원리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SS시즌에 필요한 기능성 의류들은 어떤 특징이 필요할까요?

 

 

■ 바람처럼 가벼워져라~ '경량성 섬유'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을 즐기려면 바람막이와 같은 가벼운 재킷은 필수인데요.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낮에 더울 땐 가방에 넣어두면 추울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람막이는 보통 방수 가공 처리한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또는 혼방을 통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드 브레이커라고도 불리는 바람막이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초경량성!이겠죠?

 

현존하는 섬유 중 가장 가벼운 섬유는 바로 폴리프로필렌(PP)인데요. 바람막이로 최고의 섬유겠죠? 섬유의 무게를 이야기할 때 비중(물질의 밀도와 표준 물질의 밀도와의 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기준이 되는 물의 비중 1이라고 할 때 면은 1.47~1.54, 폴리프로필렌은 0.91이라고 하니 면은 물에 가라앉고 폴리프로필렌은 물에 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인데요. 최근에는 염색성이 크게 좋아져 의류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열차단성이 우수하여 여름철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며 겨울철엔 차가운 공기를 막아준답니다.

 

 

 

■ 피부에 썬블락을 바르는 효과! 'UV(자외선) 차단 기능'

 


봄여름 쏟아지는 햇볕 아래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해야 하는 것처럼 섬유에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섬유가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자외선은 태양광선 중 150~400nm 파장에 해당하는 광선으로 인체에 멜라인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 노화나 피부암을 유발하는데요. 자외선이 점점 강해지는 봄여름철엔 UV를 차단하는 의류가 꼭 필요합니다. 

 


UV 차단은 보통 섬유에 자외선 차단 물질을 첨가하여 실을 만들거나 직물을 만든 후 염색할 때 도포 하기도 하는데요. 휴비스의 자외선 차단 섬유 '시원(Seaone)'은 섬유에 이산화티탄 물질이 함유하여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UV 차단 섬유는 야외 활동 시에 착용하는 골프웨어와 같은 스포츠 의류, 여름철 래시가드, 수영복 등에 꼭 필요한 기능이랍니다.

 

 

■ 뽀송뽀송한 티셔츠를 원한다면 '흡한 속건 기능'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흡한 속건 기능은 스포츠 의류에는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기능이죠. 요즘엔 캐주얼 의류나 이너웨어 등 계절과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더운 날씨에 땀은 줄줄줄~ 흐르고 축축한 옷이 내 몸을 감싸고 있다면?? 으~~~ 찝찝하겠죠? 뽀송하고 상쾌한 옷을 입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흡한 속건 기능을 찾으셔야 합니다.

 

흡한속건 기능은 섬유의 단면을 변형하여 가능한데요. 보통 섬유의 단면이 원형이라면 이것은 십자모양 또는 꽃모양과 같은 단면이랍니다. 십자모양과 같은 이형 단면은 원형에 비해 표면적을 넓혀주고 섬유 간 공극으로 발생한 모세관 현상으로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킵니다.

  

 

■ 앗 차가워~ 까진 아니어도 시원한 '냉감 섬유'

 


담요나 곰인형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모시, 삼베 같은 섬유는 시원함을 주죠. 이는 느낌 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아도 확연히 알 수 있는데요. 직접 만져서 냉감을 느끼는 것을 접촉냉감이라고 부르는데요. 원리는 소재 자체가 차가운 게 아니라 에너지의 이동으로 차가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겨울에 야외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나무 의자와 철 의자가 있다면 당연히 나무 의자에 앉겠죠? 철 의자는 너무 차갑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두 개의 의자의 온도를 재어보면 동일한데 왜 철 의자를 더 차갑다고 느끼는 걸까요? 이게 바로 접촉 냉감과 연관되어 있답니다. 에너지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철 의자에 앉는 순간 내 몸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차갑다고 느끼게 되는거죠.

냉감 섬유도 같은 원리랍니다. 섬유에 특수 세라믹 물질을 함유시켜 가능한데요. 열전도성이 높은 물질을 첨가하여 만졌을 때 에너지를 뺏어가 시원하다~를 느낌을 주게 된답니다.

 

 

무궁무진한 소재의 기능~ 잘 보셨나요? 원료를 바꾸거나 섬유 단면을 변형하거나 또는 특수 물질을 첨가하는 등 섬유에 기능을 부여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 보았답니다. 아웃도어 매장에서 의류를 고를 때 "아~ PP섬유여서 가볍겠네요." 뭐 요런 말 한마디 하시면 엄청 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FW 기능성 의류로 다시 찾아올께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댓글

찾으시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