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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전문회사에서 화학소재 전문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휴비스! 그 중심에는 슈퍼섬유가 있습니다.

슈퍼섬유는 기존 폴리에스터와는 다른 우수한 강도와 내열성, 내화학성 등으로 산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아직 슈퍼섬유하면~ 한국은 후발주자! 일본이나 미국 등등이 잘하는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휴비스가 국내 최초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PPS 섬유는 이제 당당히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PPS 섬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소 김지윤 대리를 만나 PPS 섬유가 무엇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들어볼까 해요.

요즘 일본과의 무역 마찰에서 소재~ 소재 국산화~가 끊임없이 나오죠.

소재 국산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넘버원까지~ 너무나 뿌듯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까요?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D센터 Performance Fiber Project에서 근무하는 김지윤 대리입니다.
2015년에 SF팀으로 입사하여 2018년에 현재 Project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대학에서 나노융합기술학을 전공하고 그 중 PPS에 대해 공부했는데 현재 맡고 있는 제품 역시 PPS랍니다. 대학 전공을 확실히 살리고 있는 셈이죠.

 

 

 


Performance Fiber? PPS? 용어가 너무 어려워요

 

아~ 휴비스 R&D 센터는 2018년부터 팀이 아닌 프로젝트로 조직을 구성하였는데요. Performance Fiber Project는 기존 폴리에스터 단섬유, 장섬유와는 다른 슈퍼섬유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내열성이 높아 소방복으로 쓰이는 메타 아라미드와 내절단성이 우수하여 안전장갑으로 사용되는 고강도 PE, 그리고 제가 맡고 있는 PPS 섬유가 대표적인데요.

PPS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oly Phenylene Sulfide)의 줄임말인데 주로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휴비스가 2009년 최초로 섬유로 개발하였구요. 메타 아라미드에 비해 내열성은 낮지만 내화학성이 우수하여 발전소 등의 백필터로 사용됩니다.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작년 세계 판매 1위인 도레이에 거의 근접하여 현재는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PPS 단섬유의 차별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업무입니다. 오전에는 보통 신규 아이템이나 기존 제품 중 품질을 개선한 제품의 시생산을 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죠. 오후에는 테스트 결과에 대한 자료 정리와 분석 그리고 타 제품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과 판매와 관련하여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생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거나 거래처로부터 발생한 C&C(Claim & Complain)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이나 대응자료를 준비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역량?이나 기술? 자질? 등이 있다면?

 

다들 생각하셨겠지만 연구원은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해쳐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발상과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 생각됩니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지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상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자세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키워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점? 보람되었던 일 있을까요?

 

최근 몇 년 동안 PPS 단섬유 품질 개선이라는 과제로 업무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10개의 테스트를 진행하면 1개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였고 나머지는 실패를 거듭해서 스스로 실망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휴비스의 연간 PPS 단섬유 판매량이 세계 1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이지만 제가 미약하게나마 참여를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고 동시에 좀 더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할 동기 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입사 전 휴비스? 입사 후 휴비스?

 

입사 전에 저는 여느 신입사원처럼 업무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 밖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을 경험해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하면서 나에게 남는 가치가 무엇인지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연구에 대한 지식일 수도 있고 대인관계 노하우일 수도 있고 외국어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비스를 다니면서 그러한 기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 담당한 업무에 관해서는 '스페셜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 목표이구요. 개인적으로는 35살까지 외국어 2개를 마스터하는 것인데.. 남은 3년 동안 가능할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이런 후배가 들어오면 좋겠다?

 

휴비스는 전통적인 섬유회사에서 벗어나 종합 화학 소재회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루틴한 업무보다 한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해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역동적인 발상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휴비스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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